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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My Heart...

 사랑하는 우리여보 2011년 4월 16일 보문호에 벚꽃 활짝 피어있던 날 부터 사귄지 823일이 되었네요. 벌써 3번째 여보 생일을 같이 보내게 됬어요.
 
 100일 200일 300일 생일, 기념일마다 여보가 해주었던 선물들 언제나 받기만하고, 변변찮은 생일선물 하나 해주지 못해서 언제나 마음에 걸렸어요.
 
 매일 보고 대화도 많이하다보니 편지쓰기도 어색하고 빈털털이 남자친구라서 근사한 선물 하나 새로 사주지 못해서 뭐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만든게 이 홈페이지에요. 
 
 홈페이지 만들려고 사진첩을 뒤적거렸더니 지난 3년여간 같이 힘든 시간들도 보내고 고민도 같이하고 행복한 순간을 보냈던 추억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그중에도 힘들던 시기에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좀더 능력있는 남친이었으면' 이었어요. 부모님 품속에서 곱게만 자라났던 20년에서 벗어나서 함께 고생했고 많은걸 배우면서 스스로 부족한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덕분에 더 열심히 살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왜 열심히 살아야하는지 지키고 싶은게 무었인지 명확해졌어요.
 
 이제는 좀더 능력있는 남친었더라면이 아니라 앞으로 더 능력있는 남편이 되기위해 열심히 살 꺼에요.  
 
 앞으로도 우리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행복한 하루하루 되도록 노력합시다
 
 사랑해요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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